티스토리 뷰

* 팟캐스트를 오픈했습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으로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첫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고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룰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태구민씨 (태영호)는 이번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서울 강남구갑에 출마해 당선된 21대 국회의원입니다. 그는 북한의 공사 (외교관 중 최고위급)로 근무하다가 망명한 탈북자라 언제나 화제가 되곤 하는데요. 그가 영호에서 바꾼 '구민'이라는 이름은 "북한 주민을 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북한 사정에 밝은 태구민씨는 이번 김정은 잠적 사건에 대해서도 신빙성 있는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인물인데요.  그는 이번에 김여정이 아니라 따로 주목해야 할 사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현재는 김여정 체제로 갈 수밖에 없지만 현 체제의 권력을 쥐고 있는 60-70대들에게 그녀는 애송이로 보일 거라고 하네요. 하긴 북한은 지독하게 가부장적인 사회이니 여성지도자를 받아들이는 데에 무리가 있을 거 같긴 합니다. 그럼 태구민이 주목한 북한의 차기 지도자감은 누구일까요?







그는 바로 김평일씨입니다. 김평일씨는 1954년생으로 올해 65세입니다. 김정일의 이복 동생으로 젊었을 때 김일성의 후계자로도 거론됐던 인물이죠. 김일성 종합군사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군 지휘관으로도 복무한 적 있는 엘리트인데요. 김정일이 집권한 후 그가 두려워 외교관으로 임명하고 해외로 쫓아버렸습니다. 40년 정도 유럽을 떠돌다가 2019년에 사실상 완전한 유배를 끝내고 평양에 입국했는데요. 지금이야 숨죽이고 있겠지만 백두혈통이기도 하고, 해외경험도 풍부하여 언제든 옹립될 수 있는 인물입니다. 사실 그들이 따지는 백두혈통만 봐도 김여정보다는 김평일이 적통이라 볼 수 있는데요. 그는 러시아 태생인 김정일과는 달리 순수한 북한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북한 소식이 점점 많이 들리고 있는데 정작 북한이 가만히 있으니 이상하네요. 진짜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긴 한데... 과연 김여정이 아니라 다른 최고 권력이 등장할 수도 있을까요? 어찌되었던 간에 만약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게 되어도 평화롭게 권력교체가 되길 바래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