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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에서 최근 출시한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버터샌드가 이제 발주중단 처리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왜 발주금지 처리가 되었는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름은 왜 그 모양일까?
애초에 네이밍을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버터샌드라 지은 이유는 펀슈머들을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펀슈머란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소비를 통해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펀슈머들은 뭔가 재미있는 것이 생기면 자발적인 공유를 하며 팬덤을 만들어주기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입소문 마케팅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뻔하지 않고 재미있게 트렌드를 주도해야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파맛 팥맛 첵스 등 다양한 콜라보 제품과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우유팩 바디워시나 소주 모양 디퓨저 등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위험성이나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왜 발주금지 됐을까?
주식 상황이 좋지 않아 주식이 녹는다는 표현은 원래 자주 쓰고 있는 용어였습니다. 그래서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버터샌드 역시 너무 쿠키가 부드러워 입안에서 녹는다는 걸 재치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비자들 중에서는 불편함을 드러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실제 주식시장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이 주변에 많기 때문입니다. 한때 부동산 시장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빚투를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는데요. 국제적으로 전쟁, 스태그플레이션, 진전되지 않는 전염병 사태까지 번져 투자 보다는 생존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시장을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기관, 외국인들도 빠지니 개인들의 손해는 여느 때보다도 극심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때에 식품 네이밍을 이렇게 지었으니 불편한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마트24 발주 중지 패키지 변경 조치
이마트24는 상품명에 대해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많아 앞으로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버터샌드를 발주금지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패키지도 변경하고 네이밍도 변경해서 앞으로 우리는 재출시된 무언가를 다시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이 제품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어떻게든 커뮤니티에서는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과 비슷한 표현을 닉네임으로 쓰지 않을까 싶네요.
제품 이상도 아닌데 과한 느낌
최근 스누피 우유가 품질 이상으로 판매 금지되었습니다. 이를 생산하던 동원 F&B가 함께 생산하던 가공유인 덴마크 우유 발주를 중단하고 점주들에게 폐기지원금을 지급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자 GS25에서도 생산라인이 같은 자체 PB 브랜드인 갓생기획 노티드밀크 등을 대상에 포함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직접적인 문제가 있으면 모를까 단지 네이밍 하나 때문에 발주중단까지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품질에 부족함이 없으면 해외버전으로 수출이라도 시도해보는 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이번 일은 조금 자신이 불편하다고 표현하고 배척하고 선동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씁쓸한 사례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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