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해외에 있는 스타 혹은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대표선물은?

* 필자는 팟캐스트를 병행 중입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을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따끈한 세상 소식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마다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눈이 피로하시거나 글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팟캐스트를 애용해주세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박지성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면서부터 한국의 상품이나 문화가 해외에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진가를 알아주는 외국인들이 생기면서 우리는 고마운 마음에 주기적으로 "해외배송" 해주는 무언가가 생겼죠. 그건 바로 초코파이입니다. 

박지성 선수와 친한 에브라 &지성군의 초코파이를 뺏어먹던 퍼디난드가 한국 팬들에게 과자선물 받은 걸 인증한 것이 시초가 되었고요.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를 좋아한다고 밝힌 데얀 로브렌 선수 (별명이 대한 로브렌..)도 초코파이를 받았고, 이청용 선수와 함께 임대되어 호흡을 맞춘 잉글랜드 신성 잭 윌셔 또한 초코파이와 과자 인증샷을 올린 바 있습니다. 역시 그들의 광고문구처럼 "초코파이는 정"이네요.

이렇게 달달한 정은 이번에 베트남에게도 전달 될 예정입니다. 오리온은 베트남 의료진을 위해 초코파이 43만개를 지원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전에도 중국 우한으로 초코파이 등의 식품을 2000박스 보낸 적 있었는데 이 또한 놀라운 행보인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는 베트남어로 건강을 뜻하는 "코에"라는 말과 존경의 의미를 담은 엄지손가락 이미지를 새긴 특별한 초코파이를 보낸다고 하는데요. 베트남에는 특히 오리온이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에 2개의 생산공장을 두고 있기에 그쪽 의료진들을 좀 더 생각하고 배려한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 같네요.

그동안 이외에도 오리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답게 국내 국외를 가리지 않고 지속적인 구호물품과 초코파이를 보내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대표상품이 "정"이라서 더 그런걸까요? 돈도 잘 벌고 아낌없이 나눠주는 오리온, 칭찬해! (참고로 저는 오리온과 아무 관련없는 사람입니다. 관련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1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