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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를 오픈했습니다. <디로긴의 키워드>라는 이름으로 팟빵에서 검색하시면 첫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매주 화, 목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고 "이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싶은 시사를 쉽게 다룰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얼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살균제를 인체에 주입하면 어떻겠냐, 살균제가 바이러스를 1분 안에 나가 떨어지게 할 수 있다. 주사로 살균제를 넣으면 어떨까?"라고 말해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 저도 이게 뭔 방귀 같은 소린가 싶었는데요. 특히 올해 대선을 치루어야 하는 트럼프가 이런 발언을 하다니.. 너무 힘들어서 재선은 포기하고 싶은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측근들은 화들짝 놀라 추후 이같은 망언(?)이 퍼지지 않기 위해 트럼프에게 직접 브리핑 금지를 요청했다고 하던데.. 아무튼 참.. 입만 열면 폭탄 같은 소리를 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런 바보 같은 소리는 듣고도 따라할 사람은 정말 없을 줄 알았는데요. 의외로 따라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살균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이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오마이갓..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미국 공영라디오 NPR에서 전하기로는 요즘 뉴욕시 보건을 담당하는 부서에 문의 전화가 2배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문의 내용은 18시간 동안만을 기준으로 가정용 소독제 노출 9건, 표백제 10건, 기타 가정청소제 11건이었다고 하는데.. 저만큼이나 깜짝 놀란 뉴욕의 보건 담당 옥시리스 바보트 박사는 SNS를 통해 "소독제는 어떤 식으로든 몸에 흘러들어가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네요.


 







새삼 공인들의 말이 세상에 전해지면 파급력이 생각보다 세다는 걸 알게 된 사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공인들이 아니라도 말의 위력은 참으로 강력하고 전염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우리 모두 말을 조심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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